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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2K2 at 05/07 아아 김성배 롯데가서 .. by 꿀꿀이 at 05/07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by 꼴리건 X at 05/07 최근에는 유먼의 경기가.. by N2K2 at 05/01 장원준 대체로 좌완 용병.. by 지녀 at 05/01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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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태풍이 강력하다." ‘하늘을 가르는 시원한 장타’가 먼저 떠오르는 롯데의 장타 야구가 실종됐다. 예년과는 분명 다른 야구를 하고 있다. 호쾌한 야구가 그간의 팀컬러였다면 이젠 불펜,지키는 야구가 두드러져 보인다. 시즌이 한 달여 지나며 7개 구단과 모두 탐색전을 마친 현재 어쨌든 뭔가 롯데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옷을 입고도 근사한 야구로 잘 나가고 있다. 롯데는 '2012 시즌을 준비하면서 투타의 핵이 모두 팀을 떠났다. 지난 해 15승을 기록한 1선발 장원준은 경찰청에 입대하였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일본에 진출했다.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나 커보였다. 더구나 FA로 영입한 정대현, 이승호도 아직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국내로 유턴하면서 경쟁해야 할 상대팀의 전력은 그만큼 더욱 탄탄해졌다. 당연히 시즌을 전망하며 전력 손실이 커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 보이는 롯데를 섣불리 낙관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롯데는 초반부터 힘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표면적인 성적 외에도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시즌 시작 전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도 남는다. 6일 SK전에서 마무리 김사율이 9회말 조인성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아쉽게 패했지만 팀당 20여 게임을 치른 현재 시즌 전적 22게임 13승8패1무, 승률 0.619로 여전히 순위표 맨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해 같은 시점(6일, 28게임 11승15패2무)과 비교하면 월등히 나아진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 양승호 신임감독의 실험적인 선수 기용으로 놓친 경기를 고려하더라도 꽤나 큰 성적 차이다. 비록 첫 한 달 간이지만 도대체 무엇이 롯데가 투타의 구심점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지 주목할 만하다. - ‘92년 똑딱 야구의 부활 지난 시즌 압도적인 장타 생산력을 보여줬던 롯데, 발군의 컨택 실력으로 최소화하다. 잘나가는 롯데에도 고민은 있다. 장타력 부재이다. 올 시즌 순수 장타율 (전체6위, 0.104), 타수당 장타(0.07)는 지난 시즌에 비해 급감했다. 하지만 장타는 사라졌어도 똑딱이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대호가 빠진 빈 자리를 홍성흔을 중심으로 라인업 전체가 모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메우고 있다. 황재균, 문규현을 제외한 7명의 주전 타자가 3할을 넘는다. 22경기를 치른 현재 팀타율 0.295를 기록중이며 팀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를 마크하고 있다. ![]() 타격은 기복이 있게 마련이지만, 타격 사이클이 번갈아 돌아가고 있는 것도 다행스럽다. 조성환, 박종윤이 초반 좋은 흐름세로 타격을 이끌더니 그들이 주춤하는 지금은 손아섭, 김주찬, 황재균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타격을 이끌어 주고 있다. 그로 인해 22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두 자리수 안타를 때려냈고, 10득점 이상 3경기, 5득점 이상의 경기는 절반 가까이나 된다. - 롯데표 불펜 야구 장착 숨죽이며 지켜봐야 했던 뒷문, 이젠 두렵지 않다. 시즌 초 '벌떼야구'를 운영하며 롯데표 필승 계투진을 구축했다. 몰라보게 강력해진 중계진으로 뒷문 잠그기가 수월해졌다. 여기엔 전력 외로 평가된 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부상과 군복무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최대성, 이명우, 두산에서 이적한 김성배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발진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매경기 마운드에 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의 합류가 이보다 고마울 수 없는 형국이다. 10게임에서 3점차 이내 승부를 펼쳐 6승 4패를 올렸고, 7회 이후 리드시(9게임) 승률 100%를 보였다. 전체 중계 투수들 가운데 기주자 득점 허용률에 있어 최대성, 김성배가 0.125로 5위, 이명우 역시 0.25로 승계 주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들 3명과 김사율, 강영식이 등판한 경기를 더하면 지금까지 58경기나 된다. ![]() 불펜진의 핵심 중 한 명인 최대성이 돋보인다. 국내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그는 무려 3년 11개월만에 돌아와 기교파, 사이드암으로만 짜여져있던 불펜진에 다양성을 가미시켰다. 단단해진 하체와 바뀐 투구폼으로 그간 제구력에 기복을 보이던 문제점마저 극복했다. 보완된 제구력에 구속은 여전히 150km를 훨씬 상회하는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아넣고 있다. 최근, 타팀의 집중 분석과 견제를 받으며 4게임 중 3게임에서 홈런을 허용, 흔들리는 인상을 주고 있지만 그가 없었으면 롯데의 초반 상승세는 생각할 수 없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최초로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김성배(1패,3홀드)도 임경완이 빠진 빈 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한다. 40인 보호 명단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데리고 오겠다던 구단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으로 보답하고 있다. 13게임 등판해서 오직 한게임에서 3실점을 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완벽히 틀어막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이명우 역시 마찬가지다.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맡은 임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좋지 못했던 그는 자로 잰 듯 정교한 컨트롤을 내세워 좌완 원포인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구속도 조금씩 회복해 가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6게임에 등판하여 방어율 2.08,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 확실한 에이스를 가지다. 쉐인 유먼, 선발 야구의 대명사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다. 좌완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모시고 와야 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장원준이 빠지며 공석이 된 좌완 선발 자리는 시즌 구상에 있어 롯데의 가장 큰 난제였다. 하지만 최고의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 무대 3년차 사도스키가 올해도 지독한 4월 징크스를 겪고. 팀의 1선발인 송승준도 사도스키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팀을 이끌어져야 될 두 명의 주축 선발이 주춤하고 있을 때 외국인 쉐인 유먼이 그들의 몫을 나홀로 대신했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슬라이더, 써클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하며 5게임에 선발로 나와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지며 방어율 2.23, 3승1패를 기록, 투수 전부문 상위권에 올라있다. ![]() 롯데의 선발진은 현재 유먼을 필두로 유독 대구 구장에서만 작아지는 고원준과 단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로 5선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이용훈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 투수가 엄지를 치켜세우는 수비로 탈바꿈 강팀으로 가는 기본 요소인 수비 안정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하고 있다. 롯데는 근래 몇 년간 내,외야 수비에 있어 허점을 많이 노출한 팀이다. 이때마다 매번 수비 훈련량이 적다는 얘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섬세해지고 세밀해졌다. 중계 플레이, 콜 플레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잘한 수비 실수가 대폭 줄었다. 지난해 양승호 감독과 함께 롯데에 온 조원우 외야 수비코치는 롯데의 외야를 바꿔놓았다. 그의 영입으로 롯데 외야의 수비력 향상은 이미 지난 시즌 후반부터 효과가 나타났고, 올 시즌은 더욱 단단하게 다듬어지고 있다. 김주찬, 손아섭 두 명의 코너 외야수가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 대표적이다. 이제 잦은 실수로 뒷목을 잡게 하던 시절은 옛말이 되고 손꼽히는 수비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 1루 수비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박종윤이 1루를 지키고 있는 것도 내야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신인 신본기의 영입 역시 경기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게 한다. - 무서운 집중력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극대화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 또한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다. 장타력이 떨어진 롯데가 작전 야구로 바뀌지도 않았을 뿐더러 적극적인 타격도 그대로다. 희생번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개 구단 가운데 최소인 8개를 기록하고 있다. 초구 타격 비율은 15%(109회)로 가장 높고, 반대로 사사구 비율은 가장 낮다. 때려서 출루하는 팀의 본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로 조직력을 높혔다. 한 발 더 뛰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부지런한 야구와 득점권 상황(전체1위, 0.326)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득점 생산력(5.11)을 유지했다. 여기에 라인업에 좌타자가 두명 밖에 않되지만 출루시 대부분의 타구를 의도적으로 밀어쳐(49%) 주자를 진루시키려는 팀배팅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득점은 8개 구단 가운데 전체 2위, 도루 성공률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된 78%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제 시즌이 한달여 지나가는 시점이라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다. 일단 조심스럽게 팀컬러를 변화해 가는 초기 과정은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동거리가 긴 부산이라는 연고 특성상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몇 년간 롯데는 초반에 부진하다가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였다. 과연 롯데가 변화된 모습으로 5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data source : i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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